▲2003년 5월 1일,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의 위와 아래 화면[자료출처: 웨이백 머신]




‘누리집‘이 ’홈페이지‘를 대신 할 쯤, 누리집 보다 알려진 낱말이 ’누리꾼‘입니다. 이 때 많은 일들이 오갔습니다.


한글날 국경일 서명운동, 교육과정에서 한자 나란히 쓰기 반대, 도로표지판의 한자쓰기 반대, 한글학회와 주시경 선생님 살았던 곳 사이를 한힌샘길 만들어 달라는 청원, 주시경 선생님 살았던 곳에 표지석을 세워 줄 것을 건의, 세종로와 한힌샘길 사이를 한글문화특구로 만들어 달라고 하던 일 들이 제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가 잘 기록을 잘 한다고 했는데도 남지 않은 기록이 누리편지, 누리네, 누리그물, 누리꾼 입니다. ‘누리편지’ 낱말은 글을 적는 조상현, ‘누리네’는 지금은 돌아가신 (옛)한양대학교 서정수 명예교수님, ‘누리그물’은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모람(회원)인 김승현 님, ‘누리꾼’은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이대로 공동대표님입니다.


2001년 1월에 넷피아(http:://www.netpia.com)의 도움으로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줄여서 한추회. http:://www.hiau.org)가 생겼습니다. 한추회의 목적은 한글주소창에 한글로 주소를 적으면 바로 해당 누리집으로 갈 수 있는 기능을 알려 한글의 누리그물 사용을 편하게 하자는 취지입니다.(지금은 흔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탁월한 기능이었죠.) 보기를 들자면, 2003년 5월 1일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 위 화면을 살펴보면, 한글 누리네라는 표현과 더블어 한말글, 누리꾼, 누리그물한말글모임이 있습니다. 한말글 문화단체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리집과 더불어 많이 썼습니다.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확정한 알림글[자료출처: 우리말 다듬기]




더구나 ‘누리꾼‘의 ’~꾼‘은 ’노름꾼, 훼방꾼, 술꾼, 지게꾼, 장사꾼‘과 같이 부정으로 쓰이거나 낮춘다는 논리에서, 전문성을 갖춘 특수 집단을 이르는 ‘~꾼’을 일반 시민으로 나타내는 데는 옳지 않다, 또 안티즌, 맘티즌.. 과 같은 즌` 끝나는 말을 어떻게 ‘누리꾼’ 하나로 묶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리그물’도 꼭 ‘누리~’가 앞가지여야 한다는 고집을 버리고 ‘그물누리’로 해야 한다는 분도 있습니다.(고진경 형님. 마알(http://www.maal.or.kr) 누리집 지기.) 누리그물이나 그물누리나 누리와 그물의 자리 바꿈일 뿐이지만, 곰곰히 새겨 읽으면 그물누리가 훨씬 인터넷을 제대로 표현입니다.


2000년 전후반에 알려진 ‘누리집’과 그를 통해서 가지를 친 ‘누리편지, 누리네, 누리그물, 누리꾼. 누리그물은 새말 만들기의 실험장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두 번에 걸쳐 낱말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 글에는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누리집에서 써왔던 나머지 낱말로 꾸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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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이: 한말글 현대사∝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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