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맛보기]여든대다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여든대다

[]귀찮게 자꾸 억지를 부리다(떼를 쓰다).

[보기월]제가 하는 일을 두고 여든대는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본 얼숲(페이스북)에서 네 해 앞 나들이를 갔을 때 찍은 찍그림을 보여 주었습니다마바다(남해가까운 곳에서 찍은 작은 꽃들을 보면서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었지요올해는 아직 그 꽃들을 못 만났지만 그렇게 네 해 앞에도 봄이 왔었다는 걸 알려주는 찍그림이 반가웠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방 안에 있는 꽃동이에서 올라 온 싹이 벌써 한 뼘이 넘었으니 우리가 느끼지 못 하는 사이 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와 있나 봅니다.

어제는 여느 날보다 일찍 열었지만 해야 할 일에 밀려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못 했습니다새배해(신학년노느매기를 하는 날이었는데 저는 이제까지 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일을 맡았습니다배곳 일을 두루 살피고 챙겨야 하는 일이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두고 여든대는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서로 다른 삶을 살아 온 만큼 다른 데 무게를 두기 때문에 마뜩잖을 수는 있습니다비웃어도 좋습니다하지만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 궂히지는 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전히 어렵고 힘든 자리에 있는 만큼 불쌍히 여겨 손도 잡아 주시고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비손합니다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토박이말을 이렇게 여기도록 만든 그 무엇보다 더 센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4351해 들봄달 스무날 두날(2018년 2월 20일 화요일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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